어느날 밤 꿈을 꾸었네
주와 함께 바닷가 거니는 꿈을 꾸었네
하늘을 가로질러 내 인생의 장면들이 펼쳐졌다네

모래 위엔 두 짝의 발자국이 있었네
한 짝은 내 것, 또 한 짝은 주님의 것
거기서 내 인생의 마지막 장면들을 보았네
내 발자국이 멈추어진 그 곳에서
내 삶의 길을 뒤돌아 보았네
자주 그 길에 오직 하나의 발자국만 보였네
그 때는 내 인생이 가장 비참하고 슬픈 계절이었네

나는 의아해서 주님께 물었네
주님, 제가 당신을 따르기로 했을 때
저와 항상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지요?
그러나 보십시오.
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을 때
그 때 거기에는
오직 하나의 발자국 밖에는 없었습니다
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
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했을 때
제 곁을 떠나 버리신 주님을·

주님께서 다시 대답하시었네
나의 귀하고 소중한 아이여,
나는 너를 사랑했고, 너를 떠나지 않았단다
네 시련의 때, 고통의 그 때에도·
네가 본 오직 그 하나의 발자국은 내 발자국이니라
그 때에 내가 너를 안고 걸었노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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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2/08/12 16:52 2002/08/12 16:5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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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오늘 이동원 목사님의 설교(2006년 12월 3일 설교)를 듣다가 이 시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.
    이 목사님께서 70년대 미국 유학시절, 우울한 가운데 있을 때 그 분의 룸메이트가 전해준 시라는 것이다. 목사님은 이 시를 읽고 다시 힘을 얻게 되었고 목사님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올 때 이 시를 가지고 오셨고 번역해서 한국에 이 시를 알리게 되었다는 것이다. 이 시를 한국에 알리는 공헌을 하신 분이 바로 이동원 목사님이셨다는 사실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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