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소년이 깊은 산골에서 살고 있었습니다.
하루는 비가 억수같이 퍼붇는 바람에 집 앞에 있는 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아버렸습니다.
소년은 혼자서 그 나무를 치워보려고 기를 썼지만 소년의 힘으로는 끄떡도 하지 않았습니다.
소년이 나무 앞에서 쩔쩔매고 있는데 아버지가 나와서 물었습니다.
"얘야,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해 보았니?"
"예, 아빠.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해보았는데도 이 나무는 전혀 움직이지 않아요."
"아니다, 네가 아직도 하지 않은 일이 한 가지 있단다. 그게 무엇인지 알겠니?"
"잘 모르겠는데요?"

"너는 이 아빠에게 도와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어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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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5/04/27 17:05 2005/04/27 17: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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